[OSEN=박소영 기자] “시작은 중화권, 목표는 글로벌.”
엠넷 글로벌 보이그룹 프로젝트 ‘보이즈 2 플래닛’이 17일 K 플래닛에 이어 18일 C 플래닛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늘은 중화권이다.
19일 오후 9시 20분, ‘보이즈 2 플래닛 C’ 1회가 첫 방송된다. 최정상 글로벌 K-POP 아티스트라는 꿈을 가진 소년들은 ‘플래닛 C’의 마스터 군단 김재중, 임한별, 효린, 백구영, 제이릭, 샤오팅, 저스디스의 평가를 통해 계급을 부여받을 예정.
K-POP이란 꿈을 갖고 홀로 머나먼 타지에 찾아온 일반인 참가자부터 K-POP 유경험자, 주입식 섹시보이 등 개성 넘치는 중화권 참가자들이 출격한다. K와는 또 다른 매력의 ‘플래닛C’ 참가자 80명이 어떤 모습으로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눈도장을 찍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은 K 플래닛(한국)과 C 플래닛(중화권), 두 세계에서 출발한 160명의 소년들이 하나의 행성에서 만나 ‘태양’을 향해 나아가는 서사를 담는다. 전날 방송에서 김건우 등 한국인 참가자들이 오프닝을 열었다면 이번엔 중화권 참가자들이 본격적으로 나선다.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보이즈 2 플래닛’ 제작발표회에서 김신영 CP는 "'보이즈 플래닛' 시즌1 때 중화권 참가자들이 많았다. 그런데 한국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니까 심사 때 본 그 친구들이 개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발현하지 못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중화권 친구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 좋겠더라. 트윈 플래닛을 기획했을 때 시작이 중화권이면 좋겠다 싶어서 지금 구성으로 잡았다. '보이즈 플래닛'이 앞으로 더 확장될 것을 염두에 뒀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더 큰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며 하나의 프로젝트로 통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런데 시작부터 문제가 생겼다. K 플래닛 센터 비주얼로 조명 받은 김건우에 대한 인성 폭로가 터졌기 때문. 폭로자 A씨는 김건우가 약 2년 전 B사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을 당시 고위직 직원들로부터 과도한 편애를 받았고, 이를 등에 업고 직원과 연습생들을 무시하거나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욕설과 거친 폭언을 하기도 했으며, 월말평가 점수 조작 논란까지 있다고 밝히기도. 연습생들은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에 시달리고 일부는 정신과 진료 및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고 폭로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엠넷으로서는 첫방송 직전 논란이 터진터라 김건우 논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플래닛 C’ 참가자들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는 논란 없이 무사히 첫방송을 마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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