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여수 식당 당사자 만났다...'또간집' 1등 선정 취소할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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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8일, 오후 06:34

[OSEN=연휘선 기자] 유튜버 풍자가 '또간집'에서 1등으로 추천했던 여수 식당에서 불친절한 응대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를 직접 만났다. 

1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측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실시간] 여수 당사자 현재 직접 만났습니다. 내일 6시 30분에 공개합니다"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풍자가 한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입을 다물고 고개를 끄덕이려는 듯 경청하는 듯 한 풍자의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최근 한 여성 유튜버는 여수의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찾았다가 불친절한 응대로 피해를 입었다. 1인분 주문이 안 된다는 이유로 2인분을 주문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가씨 하나만 오는 게 아니거든, 우리집은. 이래 갖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고 면박을 당한 것이다. 

식당에 들어온 지 불과 20분 만에 들은 푸대접에 유튜버는 결국 식사도 다 하지 못한 채 눈물까지 보이며 자리를 떠났다. 식당 사장이 계산을 받지 않으려 했으나, 들고 나온 명함에 있는 계좌번호로 음식값을 입금했다고. 해당 후기는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며 급속도로 확산돼 논란을 빚었다.

문제는 해당 식당이 과거 '또간집' 여수 편에서 1등에 선정된 식당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었던 점이다. 이에 '또간집'을 진행하는 풍자가 직접 당사자를 만나 자초지종을 들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간집'은 풍자가 방방곡곡을 돌며 현지 주민들이 추천하는 또 가본 맛집들 가운데 1등을 선정하는 웹예능이다. 풍자의 솔직한 입담과 맛표현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또간집' 안양 편에서 최초 촬영에서 1등으로 선정된 곳과 관련해 알고보니 추천한 주민이 식당 사장의 딸로 드러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안양 편을 재촬영하는 초강수로 명예를 회복했다. 1등 식당에 선정되는 '또간집' 전용 전단지도 회수됐던 바. 여수 식당에서도 풍자의 '사이다' 점검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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