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제작 위해 임시학교 설립?..."600명 수용, 스튜디오 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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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8일, 오후 04:43

(MHN 권나현 인턴기자) HBO ‘해리포터’ 시리즈가 10년 장기 촬영 대비해 아역 배우를 위한 ‘임시 학교’를 설립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HBO TV시리즈 '해리포터'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리브스덴에 특별한 시설이 들어선다. 워너 브라더스는 수십 명의 아역 배우들이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임시 학교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 보도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는 촬영지인 리브스덴 스튜디오에 향후 1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교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역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임시 학교는 최대 6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로, 특히 대규모 군중 장면 촬영 시 학생 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는 약 150명의 학생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다. 야간 촬영이나 외부 로케이션 촬영을 병행하는 아역 배우들이 실제 학교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고려된 운영 시간이다. 

비록 관련 문서에 '해리 포터'라는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향후 8~10년간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장기간 제작될 대형TV 시리즈를 위한 학교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한편, 이번 조치는 아역 배우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장기간 촬영에 따른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대작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보기 드문 선진적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HBO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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