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배우 조정석과 진한 유부남 토크를 나눴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의 'EPIKASE' 코너를 통해 '조정석한테 거미가 좀비 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에픽하이는 영화 '좀비딸' 개봉을 앞둔 조정석과 함께 찜질방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찜질방 옷과 함께 양머리를 맞춰 착용해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조정석은 에픽하이 채널이 최근 구독자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을 언급했고, 이에 투컷은 "성공의 느낌이 난다", 타블로는 "소문이 충무로까지 났구나"라며 자화자찬했다.
이어 에픽하이는 곧바로 조정석과 친구가 됐다. 특히 에픽하이는 조정석의 아내이자 가수인 거미와 절친한 사이라며 조정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갔다.
영화 '좀비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조정석은 "다 아빠들이니까 아마 보면 완전 와닿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예고편을 보고 이미 울 뻔 했다. 이 나이가 되니까 아빠와 딸에 대한 내용이 나오면 그냥 운다"고 고백했다.
또 타블로는 조정석에게 "거미가 좀비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조정석은 "그때도 열심히 잘 훈련해서 어떻게 해서든 해야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타블로는 "(강)혜정이한테 물어봤더니 바로"라며 총 쏘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조정석이 화제의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즈'와 선을 긋자 투컷은 "진짜 뻔뻔하다"라며 솔직한 발언을 이어갔다. 미쓰라 역시 "얼굴이 공개됐는데도 불구하고? 당황하는 표정을 봤는데"라며 조정석 몰이에 동참했다.
이후에도 에픽하이와 조정석은 혈액형과 MBTI 이야기에 이어 별자리 대화까지 나누며 남다른 티키타카로 웃음을 줬다. 또 15살 딸 하루를 키우고 있는 타블로는 6살 딸이 있는 조정석에게 사춘기 딸의 특징을 설명하는 선배 아빠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에픽하이와 조정석의 아빠 토크는 계속됐다. 특히 '딸 아빠' 타블로와 조정석은 딸의 남자친구와 남사친, 결혼 이야기 등이 나오자 진심으로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투컷은 "하루 결혼하면 결혼식 가서 놀려야지"라며 타블로 저격수다운 면모로 웃음을 전했다.
에픽하이는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서슴없이 펼쳤고, 공감 가득한 육아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다. 에픽하이는 조정석의 비밀 연애 뒷 이야기까지 이끌어냈고, 타블로는 "우리도 몰랐다. 기사 보고 알았다. '뭐야, 이거? 언제? 소개 좀 해주지'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밖에도 에픽하이는 조정석과 연기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에픽하이는 조정석과 함께한 방송 말미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조정석에게 직접 안마를 해주는 이색 선물로 끝까지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seon@osen.co.kr
[사진]에픽하이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