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루미 목소리 이재, 배우 신영균 외손녀였다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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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후 04:33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그룹 헌트릭스 리더이자 주인공 루미의 가창을 맡은 가수 이재(EJAE)가 원로배우 신영균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달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극 중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6위(7월 19일자)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가운데, 이 곡에서 루미의 노래 목소리를 맡은 이재도 주목받았다. 깊이 있는 음색은 물론 '골든'의 초고음을 소화하며 화제를 모은 것이다.

이재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출신으로 알려졌다. 약 10년간 연습생 생활을 이어왔지만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2016년 EXID 정규 1집에 수록된 하니 솔로곡 '헬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곡 활동에 나섰다. 그는 레드벨벳의 '싸이코'를 비롯해 에스파 '드라마' 아마겟돈', 트와이스, 엔믹스, 카드, 림킴,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 등 다양한 K팝 그룹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활동을 펼쳐왔다.

당초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도 작곡가로 참여했는데, 매기 강 감독이 그의 데모 보컬에 반해 주인공 루미의 노래 목소리로 전격 캐스팅했다.

특히 지난 2011년 1월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신영균과 함께 외손녀 김은재(현재 활동명 이재)가 함께 등장한한 모습이 포착돼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영균은 1960년 데뷔해 '빨간 마후라' '미워도 다시 한번' 등의 대표작을 남긴 60~70년대 영화계 명배우로 유명하다. 2010년엔 영화계 발전을 위해 무려 500억원 규모의 사재를 내놓는 등 영화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뉴욕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김은재는 "가수가 되려는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균은 손녀에 대해 "노래에 소질도 있고 열심히 한다,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한 바 있다.

이후 묵묵히 K팝 신에서 활약해 온 이재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주목받은 가운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이재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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