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연(사진=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이어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섭외를 확정지은 뒤 관련 행사 포스터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의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했다”며 “이후 장수군청 측이 타 아티스트(소녀시대 태연)를 섭외하려다가 불발됐다고 하면서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했다. 이에 대해 당사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K타이거즈엔터테인먼트는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며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는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행사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후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태연이 전북 장수군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에 출연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섭외를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후 장수군청이 김태연을 태연으로 혼동해 섭외를 잘못 진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 가운데 장수군청이 태연과 김태연의 이름을 혼동한 것이 아니며, 김태연의 출연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일부 매체 보도가 나와 혼란이 가중됐다.
장수군청은 지난 15일 낸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개막 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태연의 섭외가 최종 불발됐다.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에 유출돼 지역주민과 태연의 팬들에게 본의 아니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김태연에 관한 내용은 담지 않았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장수군청 관계자는 17일 이데일리에 “출연자 섭외를 담당한 JTV 방송사 측과 소통에 오류가 있었다. 그로 인해 혼선이 빚어진 것”이라며 “입장을 최종 정리해서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