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이민호 "언제든 나락 떨어질 수 있다 생각..사생활 이슈 조심" [인터뷰①]

연예

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11:57

[OSEN=하수정 기자] '전독시' 이민호가 한류 스타로서 살아가며 리스크 관리와 조심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주연배우 이민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공동제작 MYM 엔터테인먼트·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더프레젠트컴퍼니)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작품이다. 

총 제작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최근 웹툰에 이어 올해 영화로 재탄생됐으며, 한류스타 이민호, 안효섭을 비롯해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 지수 등이 캐스팅 됐다. 여기에 '더 테러 라이브'(2013), 'PMC: 더 벙커'(2018)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고, 쌍천만 '신과 함께' 시리즈를 만든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제작했다.

이민호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으로 분해 열연했다.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은 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회귀 스킬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과 강인함을 가진 인물이다. '강남 1970'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많이 부담된다. 영화는 더욱 더 명확한 평가를 받아서 그런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영화를 하는 게 10년이나 걸린 이유는 20대 보다는 배우로서 더 깊어지는 30대 때부터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12년 연속 한류스타 1위에 뽑혔는데, "난 그냥 유중혁과 비슷한 생각이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내가 해나가는 걸 묵묵히 하는 것이다. 유중혁과 가장 닮아 있는 가치관이다. 데뷔할 때부터 '한류스타 이민호'가 돼야지 그런 생각을 하진 않았다"고 했다.

데뷔 후 사건, 사고 없이 활동 중인 이민호는 본인도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고 했다.

그는 "그런 거 때문에 평소에도 불안하진 않지만,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그건 모두 개인적 감정 때문에, 욕구 때문에 일어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땐 조금 더 중요한 것들을 생각하려고 한다. 결국에는 사생활 이슈나 이런 건 개인적 욕구에서 출발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보다는, 개인보다 중요한 가족이나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무게 등을 생각하고, 개인보다 더 큰 뭔가를 생각하면서 욕구를 절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며 "그럼에도 결국  뭔가 민감한 상황이다 보니까 언제 그런 이슈가 터질지 모른다. 반면, 그런 것들을 늘 신경쓰고 염두에 두면 나 답게 인생을 살아내지 못 한다는 생각을 한다. 나도 그럴 수 있지만,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절제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