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가수 천명훈이 중국인 피부과 CEO 소월에게 한층 더 진실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소월과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서는 천명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 일찍 일어나 넓은 집을 청소한 그는 어머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천명훈의 어머니는 “저번에 ‘신랑수업’을 봤는데 소월은 10년 동안 만난 거냐”라며 관심을 보였다. 천명훈은 “안 지 10년된 사이다. 오늘 소월이랑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라며 솔직히 대답했다.
천명훈은 “소월이 딱 부르지고, 털털하고 솔직하고 강인한 사람이다. 오랜만에 만나보니까 그런 모습이 좋더라”라며 소월에 대해 자랑했다. 그는 “날 잡아줄 사람? 보듬어주고, 잘 살펴줄거다. 짓궂은 질문을 하면 아주 여자처럼 미소를 짓는, 그런 점이 아주 좋더라. 매력이 생기더라”라며 소월의 매력을 끝도 없이 늘어놨다.
어머니는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거냐”라며 물었고, 천명훈은 “나이도 있고 하니까, 진지하게 만날 생각이 있다. 그동안 결혼할 생각이 없지 않냐. 그런데 김종민이 결혼한 것도 자극이 됐다”라면서 김종민에게 자극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오늘도 소월을 데리러 30km가 넘는 거리를 운전해서 갔다. 그러나 소월은 땡볕 거리에서 기다리다가 한숨을 쉬었다. 소월은 “오빠! 시간 체크 안 해? 시간 체크 안 하냐고”라고 투덜댔지만, 짜증을 부리지 않았다.
천명훈은 세련된 베스트 차림에 와이드 팬츠 그리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착용한 소월에게 무작정 칭찬을 퍼부은 후 황톳길 맨발길로 안내했다. 소월은 깜짝 놀랐지만, 묵묵히 따랐다.
이에 천명훈은 소월의 맨발에 묻은 진흙을 손수 씻어주는 등 정성을 다했다. 김일우는 “사실 흙마사지는 핑계고, 지금 이 순간을 기다린 거 아니냐”라며 놀렸고, 천명훈은 부끄럽다는 듯 웃었다.
찜질방 데이트가 시작되자 천명훈은 장난기를 잃지 않되 소월에 대한 진심을 드디어 드러내는 듯 보였다. 천명훈은 “우리가 몇 번 만나봤잖아. 한 순간 정도, 내가 오빠지만 남자로 생각한 적 있었을까?”라며 물었다.
소월은 “오빠가 막 이렇게 하는데 1초라도 생각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 사람이라도 보면 감동할 거다. 애쓰는 모습 아니냐”라면서 에둘러 표현했다.
이에 천명훈은 “앞으로 세 번째인데, 네 번째, 다섯 번째, 진지하게 만나 볼래?”라면서 “오늘부터 1일 할까?”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소월은 “안 돼! 난 아직까지 오빠의 편한 오빠 이미지인데, 갑자기 툭 들어오면 당황스럽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천명훈은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앞으로 아홉 번이 남은 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