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10년 뒤 우리"...'데뷔 100일' 이프아이, 이제 시작이다→'신인상' 정조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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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7일, 오전 07:10

(MHN 이윤비 기자) 그룹 ifeye(이프아이)가 풋풋한 신인다운 당찬 패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지난 16일 이프아이는 블루스퀘어 SOL 트래블홀에서 미니 2집 물결 '낭' Pt.2 'sweet tang(스윗탱)'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리더 카시아는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첫 쇼케이스라 그런지 떨려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데뷔 앨범 'ERLU BLUE(엘루 블루)'가 첫 일렁임을 마주한 소녀들의 설렘을 담았다면, 이번 미니 2집 물결 '낭' Pt.2 'sweet tang(스윗탱)'은 그 일렁이는 물결 한가운데 놓인 소녀들의 본격적인 성장 서사를 그린다. 

카시아는 앨범에 대해 "여러 감정이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 걸 스윗과 탱이라는 독특한 단어를 조합해 표현해 봤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r u ok?'(알 유 오케이?)는 이프아이가 가진 시크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과감하게 내세워 어둡지만 결코 침잠하지 않는, 그들만의 독특한 무드를 담은 파워풀한 노래다.

태린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독특한 멜로디와 스페인어로 시작돼 놀랐다"면서도 "듣다 보니까 색깔이 분명해서 신선하다고 느껴졌다. 연습하면서 잘 소화해낼 수 있고, 우리에게 딱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연도 "카리스마 넘치는 스페인어로 시작해 시크, 위트, 키치한 매력으로 가득찬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프아이는 지난 4월 8일 데뷔 후 약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했다. 특히 컴백 당일이 데뷔 100일과 같다. 이에 태린은 "무사히 데뷔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팬과 회사, 우리 멤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화연도 "100일에 맞춰서 컴백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또 첫 쇼케이스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프아이는 이승주 전 지니뮤직 대표와 안무가 류재준(류디)이 설립한 하이헷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첫 아이돌 그룹으로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라희는 "우리는 퍼포먼스가 강력한 무기"라며 "여름을 맞이해 멋있으면서 시원한 안무로 돌아왔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하는 그룹인 만큼 다채롭게 구성된 안무도 인상적이다. 특히 손가락을 활용해 '알 유 오케이?'를 나타낸 포인트 동작은 라희의 아이디어였다고.

원화연은 "대표님과 안무를 수정하던 날 핸드 사인이 하나 있으면 좋을 거 같아 고민하던 중에 라희가 아이디어를 냈다"고 전했다. 이에 라희는 "맞다. 아이디어를 내자마자 대표님이 좋다고 하셨다"며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들은 롤모델로 남다르다. 미유는 "우리의 롤모델은 10년 뒤의 이프아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이프아이만의 길을 만들어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이들은 올해 목표에 대해 묻는 말에 신인상을 꼽았다. 라희는 "우리가 가장 가까이하고 있는 목표는 신인상이지 않을까 싶다"며 "그 이후에는 우리 노래가 전 세계 사람에게 알려져 행복과 위로를 전하는 상상을 해봤다"고 말했다.

가요계에 당차게 출사표를 던지고 어느덧 컴백한 이프아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카시아는 "이프아이는 이제 시작이다. 데뷔 때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기울이자고 다짐했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프아이 미니 2집 물결 '낭' Pt.2 'sweet tang(스윗탱)'은 지난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됐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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