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폭싹 속았수다' 실망했다..난 제주 사람이니까"('만날텐데')[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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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04:17

[OSEN=선미경 기자] 가수 소유가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가수 성시경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조째즈, 소유, 임슬옹 편이 공개됐다. 

이날 소유와 조째즈, 임슬옹은 성시경인 요리를 마무리하는 동안 먼저 오프닝을 시작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각자 ‘만날텐데’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성시경이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토크가 진행됐다. 이들은 각자의 출신지에 대해 언급했다. 소유는 “나는 제주 사람이다. 근데 내가 제주도 사람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8살에 (서울)왔으면 제주 사람 아니지’라고 하는 거다. 알아서 생각해 주세요. 태어난 건 제주도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8살까지 있었으면 제주도 사람이지”라고 긍정했고, 소유는 “그러면 제주도 사람인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성시경은 소유에게 제주도 사투리를 쓸 수 있는 지 물으면서, 제주도 배경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감상평을 물었다. 

이에 소유는 “근데 저는 조금 실망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성시경은 “편집하자”면서 소유의 말을 막았다. 성시경 뿐만 아니라 임슬옹 역시 위험을 감지하며 소유에게 편집을 권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유는 “왜냐하면… 이유가 있다”라며, “제주도 사람이니까.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보세요. 그러니까 저는 약간 사투리가 엄청 많이 나올 줄 알고. 근데 저는 약간 ‘우리들의 블루스’ 볼 때도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게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난 옆에서 그걸 해석해 주는 게 너무 재미있는 거다. 내가 옆에서 ‘뭔 말인지 모르지?’ 이러면서 설명해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투리가 별로 안 나와서”라고 실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근데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고 빠르게 덧붙이며 사태를 수습했다. /seon@osen.co.kr

[사진]’성시경의 만날텐데’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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