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나현 인턴기자) 배우 이진욱이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모두의 워너비 변호사 윤석훈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기 위한 고민과 준비 과정을 전했다.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정의감 넘치지만 사회생활에는 서툰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실력파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을 만나 성장해가는 오피스 드라마다.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진욱은 "윤석훈은 진짜 정의를 쫓는 사람인지, 아니면 의뢰인의 정의를 따르는 사람인지 계속 질문하게 되는 캐릭터라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은 사건들을 다루는 점도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이진욱은 윤석훈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믿음과 책임을 꼽았다. "믿음을 주고 받고,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갖는 것이 윤석훈이 추구하는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를 붙인다면 나만 믿어가 적절할 것 같다. 무엇이든 해결해주는 든든한 느낌을 주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윤석훈은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확고한 주관과 정의가 있다"며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따뜻함과 책임감을 지닌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믿음을 주고받고 책임감을 갖는 것이 윤석훈이 추구하는 가치며, 수식어를 붙인다면 나만 믿어가 어울릴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윤석훈이라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도 거쳤다. 이진욱은 “법률가로서 생각의 유연함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인 만큼, 다소 고지식한 면을 가진 윤석훈은 어떤 사람일까 수없이 되묻곤 했다”며 “항상 당당하고 올곧아 보이는 사람이 실제 일상에서는 어떤 결을 지닐지 상상하며 인물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훈이라는 인물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논리적인 변호사를 연기하며 지내다 보니 정의를 위해 훨씬 더 논리적으로 판단하게 됐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에스콰이어'는 오는 8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MHN DB,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