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나래식’ 배우 박명은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박병은 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박병은과 박나래는 안양예고 선후배 사이로 유쾌한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박병은은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병은은 연예계 소문난 ‘취미 부자’로, “러닝, 낚시, 골프, 캠핑이 취미다. 캠핑이나 낚시는 거의 혼자 간다. 그 맛을 즐기는 게 있다. 혼자 있는 저는 그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은은 “작품 하면 7~8개월 동안 100여 명이 넘는 스태프들하고 지지고 볶고 막 하니까 혼자 있는 시간들이 저한테는 너무 중요한 시간이다. 그냥 혼자 밥해 먹고 읍내 가서 목욕하고 장 봐다가 맛있는 거 먹고. 그걸 어릴 적부터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병은은 거의 야외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거의 10대 때부터 지금까지 산이나 바다나 저수지나 물 같은 데 자연을 많이 다녀서 너무 익숙하다. 20대 , 30대 때는 일이 없으니까. 오디션 보면 떨어지고 그러면 유일하게 혼자 가서 쉴 수 있는 데는 자연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병은은 취미가 많다 보니까 주변 지인들과 보내는 시간도 모자라다고. 박병은은 “인생이 너무 짧고 시간이 모자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취미도 너무 많고”라면서, “그래서 결혼에 대한 것에서 계속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박병은은 “부부가 살면 평생 같이 지내는 건데 각자 취미는 따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둘이 캠핑 가고 같이 골프 치고, 낚시 하는 부부도 좋아 보이는데 매일 집에서 보는 사람이라면 와이프의 취미도 존중해주고 혼자 할 수 있는 혼자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박병은은 이상형에 대해서 “친구 같고 개그 코드가 맞는 사람. 서로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10번 던지면 9번 먹히는 개그가 있는데 전혀 그거에 반응이 없으면 좀 힘들 것 같다. 반응만 잘 해줘도. 약간 방청객 스타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나래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