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외 논란'으로 뒤엉킨 지역축제...결국 애꿎은 김태연만 "출연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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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6일, 오후 09:00

(MHN 김예품 인턴기자) 트로트가수 김태연이 그룹 소녀시대 태연과의 섭외 혼선으로 논란이 된 지역 축제에 결국 불참을 알렸다.

16일 트로트가수 김태연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보도 및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장수군청 주최 지역 축제와 관련하여, 당사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며 “당사는 최근 공식적으로 위탁된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태연은 정식 루트를 통해 출연 협의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그러나 홍보물에는 행사와 전혀 무관한 소녀시대 태연의 사진이 게재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일자 장수군청 측에서는 김태연의 출연을 부정하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K타이거즈 측은 “김태연은 이번 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다. 한창 무대 위에서 자신을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태연은 해당 축제 무대에 오르지 않으며, 소속사 또한 “본 사안을 당사와 무관한 일로 판단하고 관련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화했다.

논란이 된 축제는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로, 최근 공개된 출연진 포스터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이름이 포함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섭외받은 적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출연을 부정했고, 이어 김태연 측이 섭외 요청을 받았다는 입장을 내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장수군청은 “소녀시대 태연 섭외가 최종 불발되었고,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에 유출됐다”며 “지역 주민과 팬들에게 실망을 끼쳐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축제 운영의 미흡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김태연은 4세에 판소리와 민요를 시작해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최종 4위에 오르며 ‘트롯 신동’으로도 주목받았다. 현재는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하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최근 보도 및 온라인 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장수군청 주최 지역 축제와 관련하여, 당사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자 합니다. 당사는 최근, 공식적으로 위탁된 대행사를 통해 장수군청 지역 축제 측으로부터 김태연의 섭외 요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사는 정식 루트를 통한 협의였기에 이를 섭외 확정을 지었고, 관련 행사 홍보물(포스터)에 전혀 무관한 동명이인의 아티스트 사진이 게재된 사실을 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장수군청 측은 타아티스트를 섭외하려다 불발되었고, 또한 김태연의 출연도 부정하는 입장을 접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김태연은 이번일을 겪으며 큰 혼란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한창 자신을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증명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이런 당혹스럽고 무책임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입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김태연의 정신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이에 따라 당사는 해당 상황을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당사와 관련 없는 사안으로 판단하였으며, 관련 행사에 관여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아티스트 김태연이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최 측의 보다 신중한 대응을 촉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김태연 SNS,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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