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은 숙제 안해, 나도 자랑스러워”..사유리 교육관에 누리꾼 ‘시끌’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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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08:27

[OSEN=조은정 기자]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4 /cej@osen.co.kr

[OSEN=김채연 기자] 6살 아들을 양육하는 방송인 사유리의 교육관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3월 사유리가 밝힌 교육관이 재조명됐다.

당시 사유리는 장영란을 만나 6살 아들 젠을 홀로 키우면서 갖고있는 교육철학을 밝힌 바 이다. 

사유리는 “젠은 집에서 일본어 하지, 유치원에서 영어 하지, 한국어를 언제 배우겠나. 한국어가 튼튼했으면 했다”며 “영어 유치원 선생님께 편지를 썼다.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로 안합니다. 저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거 반대입니다. 저는 숙제 안 하는 아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니 절대로 우리 아들에 숙제를 보내지 말아달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이렇게 편지를 보내게 된 이유로 “숙제가 언어에 대하 호기심을 꺾을까봐 걱정이 됐다. 영어가 싫어져 호기심이 떨어지면 안하게 된다. 외국어에 잘 적응할 수 있다면 나중에 어디에서든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젠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총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다만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펼쳤다. 한 누리꾼은 “저러면 홈스쿨링 해야지. 유치원도 유치원 나름대로 커리큘럼이 있는데, 이건 좋고, 이건 싫으면 유치원보다 홈스쿨링이 더 적합한 게 아니냐”고 댓글을 달았고, 또 다른 누리꾼도 “숙제 안하는 게 자랑인가. 다른 친구들 다 해오는데 혼자 안해도 된다고 하면 공동체 생활에 혼란이 올 수도 있겠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엄마가 자녀 키우는 교육관에 남들이 왜 이렇게 왈가왈부가 많나”, “그래서 유치원에서 숙제 안시킨 거 아닌가? 선생님이 수긍했으면 된 거지”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사유리가 최근 강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들 젠이 공동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 내용도 다시금 알려지게 됐다. 사유리는 “젠이 어린이집 가기 전, 놀이학교에서 10일 만에 잘렸다”고 웃으며 폭로했다. “젠이 고집이 너무 세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하더라”며, “그 후부터 어린이집에서 전화 올 때마다 ‘죄송합니다’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유리는 2020년 결혼 없이 일본의 정자은행을 통해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 젠을 출산했다. 국내 방송가에서는 드물게 ‘자발적 비혼모’로서의 삶을 공개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와 선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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