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박지연 신장 재이식 때문에 30억 건물 매각?…"복잡하지만" 심경 재조명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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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03:00

[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14년 만에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이라는 중대한 기로에 선 가운데 남편 이수근이 소유했던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이 매물로 나온 시점이 공교롭게도 겹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중은 이 매각이 박지연의 수술비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으며, 이 속에서 박지연이 수술 전 남겼던 솔직한 심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연은 2008년 개그맨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워너비 주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신장이 손상된 후, 그녀의 삶에는 기나긴 투병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친정 아버지로부터 첫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안착이 잘 되지 않아,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스러운 신장 투석 치료를 이어와야 했다.

2021년 의료진으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권유받았을 때, 박지연은 첫 수술의 고통 때문에 처음엔 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기술 발전과 약물 개선이 삶의 질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말에 어렵게 마음을 바꿔 뇌사자 기증 대기를 신청했으며, 오는 8월 중순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두 번째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박지연의 두 번째 신장이식 수술 날짜가 다가오는 시점과 공교롭게도 맞물려 남편 이수근의 부동산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이수근은 지난 7일, 아내 박지연과 공동명의로 2011년 2월 13억 원에 매입했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건물과 토지를 3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이 건물은 박지연 단독 명의로 등기되어 있었고, 이수근은 약 7억 2천만 원의 대출 채무를 자신의 명의로 설정해 둔 상태였다. 즉, 이수근이 아내 소유의 건물 빚을 떠안고 있었던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수근 부부가 단순 계산으로 13년 만에 17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하지만, 취득세와 증여세, 건물 건축비, 이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차익은 10억 원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빌딩중개업체 전문가는 10년 장기 보유한 것치고는 큰 재미를 못 본 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번 매각의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아내 박지연의 신장 재이식 수술비와 장기적인 생활비 마련을 위한 '현금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박지연이 최근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인해 그동안 해오던 요거균 사업과 사업장도 정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이러한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수근의 건물 매각 소식이 박지연의 대수술과 연결되면서, 박지연이 수술을 앞두고 직접 전했던 심경 또한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박지연은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직도 마음이 복잡하고 조심스럽지만 잘 준비해보려 한다"고 털어놨다. 박지연언 이 어려운 결정을 앞두고 겪는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사진처럼 밝은 마음으로 잘 이겨낼게요"라는 긍정적인 다짐을 덧붙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응원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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