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킹 오브 킹스'가 국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와 함께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7월 16일(수) 바로 오늘 개봉한 가운데, 세대별 호평 포인트를 공개했다.
#아이들: 예수와 친구되기, 사랑스러운 안내자 월터의 엉뚱한 반응에 터졌다!
'킹 오브 킹스'는 ‘찰스 디킨스’가 이야기의 화자로 등장하지만, 관객은 그의 아들 ‘월터’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월터는 진지한 이야기 속에서도 유쾌한 반응과 엉뚱한 질문, 귀여운 대사로 어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린 예수가 이집트에서 돌아오는 장면에서 예수의 나이가 자신과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된 월터가 “친구 할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어린이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내는 대표적인 순간이다. ‘월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한 상상과 천진난만한 반응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풀어내며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2030 – 말보다는 행동, 진정한 리더십의 기준을 생각하게 했다!
'킹 오브 킹스'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스토리를 완전히 새로운 감정으로 풀어낸다. 특히 2030 관객들이 뽑은 명장면은 돌에 맞을 위기에 처한 여인을 향해 예수가 던진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돌을 던져라”는 장면과 오병이어의 기적 장면이다.
우선 여인을 향한 한마디는 단순한 명언을 넘어 지금 이 시대를 사는 관객들에게 용서와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병이어 장면 역시 기적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2030 관객들은 예수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며, 말보다 행동으로 이끄는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리더십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됐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4050 – 믿음과 사랑, 그 본질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4050 관객들이 주목한 장면은 물 위를 걷는 기적과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는 장면이다. 물 위를 걷는 장면은 불안과 의심 속에서도 손을 내미는 믿음의 상징으로, 발을 씻는 장면은 겸손과 섬김이라는 사랑의 본질을 담아낸다. 부모로서, 선생으로서, 때로는 자녀와 제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삶의 역할을 경험해 온 4050 세대는 이 장면들을 통해 오래된 믿음의 가치를 새롭게 마주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장면들은 뛰어난 비주얼과 섬세한 연출로 완성되어 관객들에게 메시지 이상의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세대별 호평 포인트를 공개한 이 작품은 바로 오늘(16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