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매력 달라"…확 달라진 '보플2', K·C 시너지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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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12:15

1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K-POP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 Mnet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 )'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프로그램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완전히 새로워진 '보이즈 플래닛'이 C 플래닛과 함께 시즌 2로 돌아온다.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 세인트에서 엠넷 '보이즈 2 플래닛'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신영 CP, 정우영 PD, 고정경 PD와 마스터인 킹키, 제이릭, 백구영, 저스디스, 카니, 이석훈, 김재중, 샤오팅, 효린, 임한별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보이즈 2 플래닛'은 글로벌 팬덤이 직접 데뷔시키고 최정상에 올리는 알파 보이그룹 월드 스케일 프로젝트다. K(한국), C(중국) 플래닛 160명 소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에 마스터 이석훈은 "프로그램 접하며 '어린 친구들이 이렇게 상향 평준화되나' 놀랍고, 우리나라 케이팝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구나 싶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의 '주체성'을 강조했다.
김신영 CP가 1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K-POP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 Mnet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 )'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특히 이번에는 G(글로벌) 플래닛이 아닌 중화권 참가자들에 집중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김 CP는 "'보이즈 플래닛' 시즌 1에 글로벌 참가자 중 중화권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이 한국어로 진행되다 보니 오디션 때 본 매력과 재능을 발현 못 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라며 "이번에는 중화권 친구들을 조명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트윈플래닛'을 기획하면서 그 시작은 중화권인 C플래닛이길 바랐다, 이후에는 다른 지역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국 참가자의 차이점이 있을까. 임한별은 "이번 시즌에서 플래닛 K와 C가 너무 다르다는 걸 느낀다, 같은 꿈을 꾸지만 다른 문화에서 자라지 않았나"라며 "K 친구들은 기존 오디션에서 보던 친구들 같다면 C는 '이렇게 방송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유분방하고 가감 없이 본인을 드러낸다"라고 했다. 이어 "물과 기름 같은 두 플래닛이 어떻게 융합되는지 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보이즈 2 플래닛 K'와 '보이즈 2 플래닛 C'로 각각 제작되다가 중간에 하나로 합쳐진다. 참가자들 역시 추후 한 팀으로 데뷔한다. 김 CP는 "기획 단계에서 두 개의 데뷔조를 계획했으나, 두 플래닛 참가자의 개성과 매력이 달라 '서로 만나면 시너지가 어떨까' 싶어 하나의 그룹으로 데뷔시키려고 한다"라며 "멤버 수나 계약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수 이석훈이 16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열린 K-POP 월드 스케일 데뷔 프로젝트 Mnet '보이즈 2 플래닛(BOYS II PLANET )'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또한 김 CP는 'CJ ENM 자회사 웨이크원 참가자 밀어주기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이 있다'라는 질문을 받고 "이 프로그램은 제작진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스태프가 참여한다"라며 "시청자들이 이걸 보고 너무 잘 느끼기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참가자를 억지로 돋보이게 하거나 서사를 만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이라며 "'보이즈 플래닛'은 앞으로 계속될 오디션 브랜드다, 그런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임한별은 "구관이 명관"이라며 '보이즈 2 플래닛'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 2 플래닛'은 17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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