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나현 인턴기자) 소설가 J.K. 롤링의 마법 세계가 '해리포터' TV 시리즈를 통해 새롭게 시작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리브스던에서 ‘해리 포터’ TV 시리즈의 공식 제작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로 해리의 여정이 마무리된 지 정확히 14년 만의 귀환이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도미닉 맥러플린이 상징적인 둥근 안경과 호그와트 교복을 착용한 해리 포터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는 아라벨라 스탠턴(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알래스터 스타우트(론 위즐리)와 함께 새로운 주인공 3인방으로 시리즈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 소설과 영화로 사랑받은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한다. 해리가 자신이 마법사임을 알게 되고, 머글 가족을 떠나 호그와트에 입학해 론과 헤르미온느와 친구가 되며,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에 맞서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해리 포터' 원작 소설 한 권당 한 시즌으로 구성되며, 시즌1 촬영은 오는 2026년 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짧은 휴식 후 시즌2 제작에 돌입한다는 계획도 알려졌다.
한편, 시리즈의 원작자인 J.K. 롤링은 7권에 걸친 '해리 포터' 시리즈로 5억 부 이상 판매, 80개국어 이상 번역, 영화까지 흥행시키며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최근 몇 년간 트랜스젠더 관련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번 신작 드라마는 오는 2027년 HBO 및 HBO Max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HBO와 HBO Max는 쿠팡플레이에서 단독 제공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HBO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