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환불 받아야" 양치승, '4억 사기' 당하고 결국 헬스장 페업..'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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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후 10:47

“가족에겐 숨겼지만…” 김우빈 트레이너 양치승, 끝내 헬스장 폐업

[OSEN=김수형 기자]배우 김우빈, 성훈, 한효주 등 스타들의 트레이너로 이름을 알린 양치승 관장이 결국 운영 중이던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치승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바디스페이스 양치승 관장입니다. 7월 25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며 운영 종료 소식을 알렸다. 이어 “회원 환불은 진행 중이니 혹시 연락을 받지 못한 분들은 반드시 체육관으로 연락 주셔서 환불 및 개인 물품 수거를 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철거 이후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양치승은 체육관 내 정수기에 직접 폐업 공고문을 붙이는 모습이었다. 짧지만 담담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뭉클하게 만들었다.

양치승은 과거 방송을 통해 이미 힘든 상황을 고백한 바 있다. 임대차 사기를 당해 현재까지 부동산 소송을 진행 중이며, 운영 중이던 체육관은 계약한 건물주의 실제 소유권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알고 보니 건물 실소유주는 강남구청이었고, 임대인은 이를 숨긴 채 양치승과 계약을 체결했던 것. 결국 양치승은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게 됐다.

헬스장을 지키기 위해 그는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아 4억 원의 전세금을 마련했지만, 이후 회원 수는 급감하고 수익도 불안정해졌다. 당시 양치승은 “가족들에겐 말하지 않았다. 나 하나 힘들면 되지, 가족까지 고생할 필요는 없다”며 가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가 지켜오던 공간은 문을 닫게 됐다. 오랜 시간 버텨온 끝의 폐업 소식은 응원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누리꾼들은 “진심으로 안타깝다”, “가족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이 감동이었다”, “꼭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양치승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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