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김우빈 트레이너'로 이름을 떨친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전세 사기 등의 어려움 끝에 결국 폐업한다. 

양치승은 15일 개인 SNS를 통해 운영 중인 헬스장 폐업 소식을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바디스페이스 양치승관장입니다. 7월 25일 영업을 종료합니다. 회원 분들의 환불 진행을 하고 있으나 혹시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문자를 못 받으신 분들은 바디스페이스로 전화주셔서 환불 진행 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7월 24일까지 환불 '꼭' 받으시고 개인물품도 '꼭' 찾아가세요 철거 후 환불 및 보관이 어렵습니다. 그동안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양치승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짧은 영상에는 양치승이 바디스페이스 내부에 비치된 정수기에 폐업 관련 소식이 담긴 공고문을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양치승의 지인들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의 트레이닝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최강희 또한 "T T 아.. 아.. 관장님...ㅜㅜ"이라며 안타까워 한 것.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어디로 옮기나", "다른 곳에서 시작해달라", "새출발 응원한다"라는 격려를 쏟아냈다. 

양치승은 앞서 배우 김우빈, 성훈, 한효주 등 연예인들의 헬스 트레이너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그는 앞서 지인의 소개로 서울시 강남구 모처로 헬스클럽을 옮겼으나, 운영 3년 만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건물주가 아닌 강남구청으로 퇴거 명령을 받았다.

알고 보니 해당 건물은 건물주가 강남구청으로부터 20년 임대 계약을 맺고 설립한 곳이었다고. 그러나 이를 숨긴 채 양치승을 비롯한 세입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맺은 일이 알려져 공분을 자아냈다.

이후 양치승은 거주 중인 주택담보대출까지 받아 4억 원의 헬스장 전세금을 마련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의 행보로 더욱 응원 받았다. 

이 같은 선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양치승이 결국 헬스장을 다시 문을 닫게된 상황. 이에 그를 향해 위로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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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