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배달기사 집에 들인 아내...불륜 아닌 '마약 거래'였다?(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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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5일, 오후 09:30

(MHN 이민주 인턴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층간소음 문제와 마약성 다이어트약 중독 사건을 조명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아파트 내 층간소음 갈등과 불법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중독 사건이 다뤄졌다.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홍대 클럽 수준’의 소음과 쓰레기 악취에 시달리는 아파트 주민들의 고충이 조명됐다. 탐정단은 가해자 가족을 직접 만나 상황을 파악했으며, 가해자의 형은 60대 남동생이 과거 사이비 종교에 빠졌고 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카페 창업 실패 후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된 채 방에만 머물러 왔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80대 치매 노모가 위험에 노출된 채 함께 거주 중이었으며, 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가족과 탐정단의 요청에 따라 주민센터와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출동했지만, 가해자는 문을 열지 않고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투입돼 현관문이 강제로 열렸고, 치매 노모는 본인의 동의로 노인 전용 쉼터로 옮겨졌다. 며칠 뒤 가해자는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게 위해를 가해 응급 입원됐다. 남성태 변호사는 “응급 입원은 3일 동안 임시로 이뤄지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모든 가족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데프콘의 언급도 이어졌다.

이어진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파일럿 남편의 의뢰로 아내의 불륜 의혹이 조사됐다. 남편은 아내가 동창회 참석 이후 외모 관리에만 몰두하고 가족에 무관심해지자 의심을 품었다. 아내는 헬스 트레이너, 배달 기사 등 다양한 인물들과 비밀리에 접촉하며 의혹을 키웠다.

조사 결과, 아내는 불법 경로를 통해 마약성 다이어트약을 대리 구매해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약물 중독이 심화되면서 환각 증세와 함께 교통사고를 겪는 등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내는 “파일럿인 남편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불안감 속에 동창의 권유로 약물을 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원하는 몸 만들면 바로 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결국 중독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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