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트리거'의 배우 김남길이 '살롱드립2'에서 연예계 선배들과 호형호제하는 습관을 밝혔다.
15일 저녁 유튜브 채널 '테오(TEO)'에서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 99회에서는 김남길과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살롱드립2' MC 장도연과 함께 신작 드라마 '트리거'를 비롯해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남길은 특유의 넉살과 수다로 '살롱드립2'를 쥐락펴락했다. 연예계 선배들에게도 호형호제, 누나라고 살갑게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김남길. 그는 "재석이 형도 그랬다. 처음부터 '형 안녕하세요'라고. 처음 보는데 '도연아 안녕' 이렇게 하니까 다들 반갑게 인사하다가 내가 지나가면 한번 돌아보더라. '우리가 어디서 봤나?' 생각하는 것 같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가끔 혼날 때도 있다. 주진모 선배님이 옛날에 '굿바이 솔로'에서 아버지로 나오셨다. 어릴 때라 더 친근하게 하려고 형님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다른 작품에서 만나서 '어, 진모 형'이라고 했다. 그런데 다른 분이 따로 불러서 '저 분 몇 년생이신 줄 아냐'고 혼내더라. 솔직히 나이는 몰랐다"라며 뒤늦게 선배 연기자 주진보가 1958년생으로 자신보다 22세 위인 것을 알고 놀란 일을 고백했다.
김남길은 이어 "이게 부작용이 밖에서 형, 누나 이러다가 집에서 이모, 고모가 오면 누나라고 하게 된다. 습관이 그런 거다. 여긴 우리 가족이라고 최면을 건다. 습관이 돼서 집에 가서도 실수할 때가 있다"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남길과 김영광이 출연한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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