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연하와 결혼' 윤정수, 세상떠난 母 향한 메시지.."편히 쉬세요"[핫피플]

연예

OSEN,

2025년 7월 15일, 오후 02:01

[OSEN=이대선 기자]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개그맨 윤정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결혼을 앞둔 윤정수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남긴 메시지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5일 MBC '구해줘! 홈즈' 측은 공식 채널에 "그리운 엄마께"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앞서 윤정수는 지난 10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 10여년 전 빚 보증을 잘못 서서 파산했을 당시 경매로 잃었던 청담동 자택을 방문해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전했던 바. 청각·언어 장애가 있었던 윤정수의 어머니는 치매를 앓았으며, 윤정수는 2015년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 도중 어머니의 부고를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영상에서 윤정수는 카메라를 보며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영산편지를 보냈다. 그는 먹먹한 표정으로 수화를 하며 "엄마 나 이제 결혼하니까 이제 마음 아픈거 다 잊고 잘 쉬세요"라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는 "아이 창피해.. 시키지 말라고"라고 쑥스러워 했고, 눈물바다가 된 촬영 현장에 "왜 그러는거야 왜 슬퍼하는거야"라고 당황했다.

윤정수는 "스태프들이 또 울고있다 왜이래"라고 말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와 김숙, 장동민, 주우재까지도 덩달아 눈물 흘렸다. 김숙은 "이런 프로그램이 아닌데 우리가.."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후 윤정수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그래도 구해줘 홈즈니까 가격을 얘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매매가 42억이다"라고 어마어마한 가격을 전했다. 이를 들은 윤정수는 "잠깐만 갑자기 눈물이 쏙 들어가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정수는 1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예비신부는 12살 연하의 필라테스의 강사로 알려졌다. 윤정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에서 "7~8년 전부터 알던 분이다. 여자친구는 경기도에 산다. 약속을 잡고 가야하고, 밥이나 먹으러 갔다. 물론 호감도 있었다. ‘점점 예뻐진다’고 얘기하다가 식사를 한 게 계속 됐다"며 "결혼을 당연히 생각하고 있고, 별 문제 없으면 당연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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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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