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이상민·김준호 이어 진짜 장가 가나… .애프터까지 ‘그린라이트’
[OSEN=김수형 기자]배우 임원희가 깜짝 소개팅 이후 애프터까지 이어진 훈훈한 후일담을 전하며, '미우새' 대표 독신남 라인업 중 또 한 명의 탈출 가능성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원희가 최근 소개팅 이후 상대와 2차 술자리까지 이어졌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그는 “소개팅이 끝나고 먼저 연락이 왔다. 모셔다드리고 난 후 ‘그냥 가기 아쉬우니 술 한잔 더 하자’고 하시더라. 결국 새벽 1시까지 마셨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 시간까지 마셨다는 건 호감이 있다는 뜻”이라며 확신했고, 김준호 역시 “싫은 사람과는 절대 그렇게까지 안 한다”며 단호하게 '그린라이트'를 추측했다.
특히 두 사람은 임원희에게 “올해 안에 결혼해라. 지금 문자해!”라며 장난 섞인 응원도 건넸다. 이상민은 “계속 들이대야 한다. 상대가 전화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라며 자신만의(?) 집요한 노하우를 전수했고, 김준호는 “난 지민이한테 50번 찍었다. 불편하다고 하면 농담이라 해라. 사랑은 용기 있는 자가 얻는 것”이라며 사랑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임원희는 “그건 아닌 것 같다”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실 임원희의 소개팅 상대는 방송계에 종사 중인 ‘미우새’ PD의 대학 동문 김혜진 씨. 여의도 소재 콘텐츠 제작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비주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외국어고 출신으로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소개팅녀는 직접 중국어로 “잘생겼다”고 말하며 은근한 플러팅을 더했고, “저는 제 눈에 잘생긴 사람이 좋아요”라는 의미심장한 말까지 남겨 임원희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임원희는 “정말 아름다우시다”며 부끄럽게 화답했고, 서로 공통된 관심사인 락밴드 이야기를 하며 급속도로 분위기는 훈훈해졌다. 그녀가 사내 밴드 보컬이라는 말에 임원희는 “술이 왜 이렇게 달지?”라며 진심 어린 설렘을 드러내기도.또 임원희는 “소원 하나 들어줄게요”라는 상대의 말에 수줍게 애프터를 신청했고,“좋아요”라는 대답을 받아내며 성공적인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MC 서장훈은 “소개팅 후 실제로 다시 만나 새벽까지 함께 있었다더라”며 그린라이트를 확신했다.
한편, 정석용, 이상민, 김준호 등 '노후 메이트'들이 잇따라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54세 돌싱' 임원희의 결혼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세 번째 타자도 현실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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