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지민, 오늘(13일) 3년열애 끝 결혼…“결혼 피로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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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3일, 오전 07:42

[OSEN=최이정 기자]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48)와 김지민(40)이 오늘(13일), 3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부부로 거듭난다. 예능계 대표 커플이 ‘유쾌한 부부’로 다시 출발선에 선다.

김준호·김지민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방송계 선후배와 지인 등 약 1,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결혼식이 열리는 웨딩홀은 국내 최상위급 규모로, 앞서 한혜진·기성용, 이승기·이다인 커플도 이곳에서 식을 올렸다. 두 사람 역시 “웃음으로 살아가는 멋진 부부가 되겠다”며 청첩장을 통해 각오를 전했다. 특유의 유쾌한 문구 “느낌 알쟈나쟈나”도 덧붙였다.

김지민은 최근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결혼 준비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번 주가 결혼식인데 실감도 안 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과정이 너무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알게 모르게 22호가 될 뻔 했다. 후배들이 조용히 결혼했더라. 그런데 우리는 너무 시끄럽다고 하더라”며 웃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 “‘미운 우리 새끼’에서 프러포즈가 방송된 이후, 온 국민이 함께 결혼 준비한 느낌이다. 우리 결혼이 피로감 줄까 봐 미안하다. 민폐 같기도 하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입담을 더했다.

결혼을 앞두고 김지민은 SNS에 다채로운 콘셉트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순백의 드레스와 베이직 슈트로 정석을 보여준가 하면, 코미디언 커플다운 유쾌한 오마주 콘셉트, 캐주얼 복장의 귀여운 커플 컷도 공개돼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웨딩 화보 속 김준호의 진지한 표정과 김지민의 해맑은 미소가 어우러지며 “현실 부부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이상민이 맡는다.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각각 아름다운 멜로디로 축복을 전한다. 다만 예식 이후 일정으로 인해 신혼여행은 잠시 미룰 계획이다.

김지민은 “모바일 청첩장은 대부분 돌렸고, 선배님들께는 직접 전화드렸다”며 결혼 준비 과정을 전했다. 부케 주인공은 아직 미정이다.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축하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지민 드레스 실화야? 진짜 여신 강림”, “김준호 형 드디어 가네요ㅠㅠ 지민 누나랑 행복하게 사세요”, “이 커플은 왠지 싸워도 웃기게 싸울 것 같음ㅋㅋ”, “결혼 준비 힘들다더니 드디어 결혼... 보기 좋아요”, “국민 예능 커플답게 끝까지 유쾌해서 보기 좋다. 느낌 알쟈나쟈나ㅋㅋ” 등의 반응.

3년간의 우정과 사랑을 넘어 부부로 나아가는 김준호 김지민. 웃음으로 시작된 인연이 이제 ‘코미디언 부부’라는 새 타이틀을 더하며, 또 한 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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