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3년만에 롤라팔루자 뜨는 BTS 제이홉...그가 추가할 기록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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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전 07:30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 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그룹 활동과는 별개로 자신만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군 제대 후 솔로로서 알찬 글로벌 행보를 걸어온 제이홉이 3년 만에 글로벌 대규모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선다. 지난 2022년 7월 섰던 롤라팔루자 시카고 이후 3년 만이다. 이 사이 군 복무와 활발한 솔로 활동을 거친 제이홉의 성장 서사가 담긴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홉은 오는 12~13일(이하 현지 시각) 독일 올림피아 스타디움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의 헤드라이너로 메인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롤라팔루자 베를린'에는 제이홉을 비롯해 저스틴 팀버레이크, 레이, 벤슨 분 등 쟁쟁한 뮤지션이 출연한다.

제이홉은 지난 2022년 롤라팔루자 시카고 피날레를 장식했을 당시 엄청난 실력적 호평을 받았던 바다. 또한 당시 한국 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메인 무대를 점령했으며 당시 그는 현장을 가득 채운 10만 5000여 관객 앞에서 약 1시간 동안 열창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호비팔루자'(홉+롤라팔루자)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제이홉은 롤라팔루자를 앞두고 첫 솔로 월드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 샌안토니오,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를 거쳤다. 이어 마닐라,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까지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하며 올해 상반기를 큰 무대에 연달아 서며 공연에 대한 감을 완전히 익힌 상황이다.

대규모 무대에 올라 홀로 수십회 공연을 한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무대를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 세트리스트대로 런스루를 거듭하며 완벽한 무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 관계자는 최근 뉴스1에 "제이홉이 약 3년 만에 다시 서는 '롤라팔루자' 메인 무대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다"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월드투어를 통해 한 번 더 성장한 제이홉의 역량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제에 걸맞게 관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세트리스트도 준비했으니 제이홉의 공연을 다 같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제이홉은 투어 중 신곡을 발표하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개인 전시까지 개최하며 그 누구보다 알찬 스케줄을 소화했다. 군 복무 이후 누구보다 촘촘한 음악적 내공을 쌓은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을 통해 '제이홉이라는 아티스트'를 다시 한번 조명할 예정이다. 군 제대 후 미국 빌보드 차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는 등 솔로로서 걸출한 기록을 쌓고 있는 제이홉. 홀로 설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무대에그의 어깨는 무겁지만 '군백기' 동안 품어 왔던 음악에 대한 갈망을 풀어낼 시간이 다가왔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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