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전현무가 홍콩에서도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 방송분에서는 홍콩 현지에서도 알아보는 전현무의 위엄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은지, 곽준빈, 전현무가 함께 홍콩 케네디 타운 맛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에서 산책 중이던 한 홍콩 시민은 이들을 발견하고 반가운 표정으로 전현무를 가리키며 “TV에서 본 유명한 MC”라고 알아봤다. 예상치 못한 국제 팬의 등장에 전현무는 당황하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이를 지켜보던 곽준빈은 “여긴 홍콩인데, 전현무 위엄 어마어마하다. 코리아의 코난 오브라이언 아니냐”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자신을 알아본 홍콩 유명 가수도 즐겨 찾는 딤섬 맛집을 추천했다. “내가 오늘 가려던 곳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고, 이들은 곧장 그 식당으로 향했다. 딤섬집 내부는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찐 맛집’ 분위기였고, 전현무는 “이런 곳은 한국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매력 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도착한 두 번째 장소는 ‘거북이 등껍질 젤리’로 유명한 전통 디저트 가게였다. 실제 등껍질이 등장하자 모두가 놀라는 모습. 전현무는 젤리를 한 입 먹은 뒤 “솔직히 말하면 막 엄청 맛있진 않다. 쌍화탕 맛인데 더운 날에 시원하니 갈증은 확실히 해소된다”며 솔직한 평을 전했다. 곽준빈과 정은지 역시 낯선 맛에 당황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은지는 “이런 기회 아니면 미슐랭 맛집을 돌아다녀볼 수 없었을 것 같다. 내가 알던 홍콩이 아닌 것처럼 새롭고 좋았다”고 여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도 “생각보다 내가 잘 먹어서 스스로 놀랐다”며 먹방 여정을 마무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전현무, 진짜 월드클래스 인정”, “해외에서 알아보는 장면 뭉클했다”, “진짜 코리아의 코난 오브라이언 맞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