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이미정이 와일드했던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 딘딘이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
이날 평창의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에 모인 멤버들은 벽 한쪽에 붙어있는 연예인 사인들을 구경했다. 이때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사인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병헌 사인 옆에는 식별이 어려운 귀여운 사인도 있었다. 마치 ‘임윤아’로 보이는 사인에 멤버들과 이민정은 “임윤아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함께 찍은 작품이 없다고.
당황도 잠시, 김정현은 “김윤석 선배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민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 김윤석 오빠, ‘남한산성’ 찍으러 평창에 매일 왔었다”라고 웃었다. 붐은 “사인이 되게 러블리 하다”라고 했고, 이민정도 “김윤석 오빠 사인 치고는 되게”라고 공감했다.
초등학교로 향하는 차안, 이민정은 멤버들에게 “초등학교 때 다들 뭐하면서 노는 거 좋아했냐. 나는 초등학교 때 피구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발야구 같은 것도 있었다”라고 했고, 이민정은 “소정현은 뭐하고 놀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정현은 “저도 축구, 농구, 산 타고 막 그랬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붐은 이민정에게 “민정이는 고무줄 했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민정은 “고무줄은 안 했고 고무줄 끊으러 다녔다. 오빠가 있어서 오빠 친구들이랑 많이 놀아서 그래서 내가 고무줄 못한다”라고 반전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민정은 초등학생들을 만나기 전, 멤버들에게 “내가 미리 말해주자면 초등학교 키우는 엄마로서 우선 멘털 털릴 생각해라. 애들한테 큰소리로 짧게 얘기해야 한다. 길게 얘기하면 집중력이 분산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멤버들은 인기투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수업을 마친 뒤 맛있는 밥차를 대접했다. 이때 커플이 있다는 소식에 모두가 술렁였고, 김정현은 “혹시 준후도?”라고 물었다.
이민정은 고개를 저으며 “준후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정현이 “그런 얘기 잘하냐”라고 하자 이민정은 ”그런데에 있어서 조금 많이 느린 것 같다. 좀 느린애 있지 않나. ‘엄마 농구도 같이 못하고 싫다. 나 그냥 농구 할래’ 이러니까. 결국은 지금 관심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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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