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안효섭이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아이돌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는 배우 안효섭이 출연해 박보검과 이야기를 나눴다.
안효섭은 지난달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멤버 진우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했고,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김독자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날 박보검은 “이번에 모실 손님은 때로는 낭만있는 닥터로, 때로는 사내맞선 보는 CEO로, 때로는 아이돌로, 카멜레온 같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전지적 보검 시점을 봐도 흠잡을 때 없는 완벽남”이라고 배우 안효섭을 소개했다.
사자보이즈의 ’SODA POP’ 노래와 함께 등장한 안효섭은 “이렇게 많이 계신지 몰랐다. 잘 부탁드린다. 배우 안효섭이다”라고 인사하며 웃었다. 박보검은 안효섭의 비주얼에 감탄하며 “오늘 효섭 씨가 음악방송 첫 출연이라고 한다. 어떠시냐”라고 물었다. 안효섭은 “워낙 즐겨보던 프로그램이고, 제가 출연할 거라는 생각을 못해서 굉장히 긴장한 상태다”라며 “옆에서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특히 박보검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로 함께 하셨다. 이 작품에 넷플릭스 41개국에서 1위를 달성했고, 삽입곡은 스포티파이 미국 차트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너무 축하드린다”라고 말했고, 안효섭은 “영어로 연기하는 건 처음이라 너무 떨렸고, 재밌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만드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처음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했으나, 이날 부른 노래만 무려 5곡에 달한다. 크리스티나 페리의 ‘A thousand years’를 시작으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김동률의 ‘감사’까지 부른 안효섭은 여전히 긴장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마무리 곡으로 YB의 ‘흰수염고래’를 열창하기도.
안효섭은 5곡을 부르면서도 수준급의 가창력을 드러냈고, ‘감사’를 부르기 전에는 스스로 키를 조절하며 노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효섭은 데뷔 전 JYP 아이돌 연습생으로 그룹 갓세븐, 데이식스 멤버들과 3년간 생활한 바 있다.
한편, 안효섭이 출연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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