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남편 둘째 NO" 외쳤지만..박은영, 1년 만에 '둘째' 임신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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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1일, 오후 11:37

박은영, 1년 전 눈물 섞인 고민→기적 같은 둘째 임신 “마흔넷에 찾아온 선물”

[OSEN=김수형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1년 전 진심 어린 고백을 지나, 마침내 기적 같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마흔넷의 나이에 시험관 시술이라는 큰 결심까지. 하지만 간절함은 결국 새 생명으로 돌아왔다.

박은영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을 통해 둘째에 대한 간절한 바람을 처음 고백했다. 당시 영상에서 그는 "아이를 하나 더 낳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언젠가 ‘왜 한 명만 낳았을까’ 후회할까봐 준비해두고 싶었다"며 조심스럽게 산부인과를 찾은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검사를 통해 확인한 난소 나이는 실제보다 한 살 많은 45세, 난자 수와 질도 현저히 감소한 상태였다. 게다가 뜻밖의 자궁 폴립까지 발견, 박은영은 “40대 넘어 이런 말을 들으니까 너무 무섭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보다 더 큰 벽은 남편의 반대였다. “배아 냉동이라도 하자고 설득했지만, 남편은 단호했다”며 “범준이 하나로 만족해야 할까 고민도 됐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렇게 눈물 섞인 고민과 함께 시간이 흘렀고, 둘째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멈춰선 듯했다.

그리고 1년 후인 2025년 7월, 박은영은 다시 유튜브에 등장했다. 이번엔 기쁜 소식과 함께였다.“임신 11주 차예요. 마흔넷, 노산 중에 노산이죠. 폐경을 앞두고 있었는데,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를 갖게 됐어요.”라고 소식을 알린 것.

물론 임신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첫 시도에서 난자 0개, 이후 난자를 2개 채취했지만 수정 실패. 하지만 박은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무려 5개월 동안 난자를 채취하며 꾸준히 도전했고, 결국 9개의 배아를 확보한 끝에 지난 4월 첫 이식을 진행해 임신에 성공했다.

입덧도 거세다는 박은영은 “첫째 범준이 땐 짧고 굵었는데, 이번엔 한 달 넘게 속이 안 좋고 어지럽다”며 몸이 예전 같지 않음도 실감 중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박은영은 “엄마가 4남매, 언니는 셋, 동생도 둘인데 나만 아이가 하나인 게 늘 아쉬웠다. 그 마음으로 시작한 도전이었고, 결국 우리에게 둘째가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한편 박은영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세 살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 씨와 결혼했다. 2021년 첫 아들 범준 군을 출산했으며, 이번 둘째 임신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고 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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