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소신발언..“고우림에 ♥김연아 왜 물어보나, 가족 얘기 NO”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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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1일, 오후 10:33

[OSEN=김채연 기자] 방송인 배철수가 고우림에게 김연아 관련 질문을 삼가달라며 소신 발언을 전했다. 김연아에 대한 궁금증은 이해하지만, 방송에서는 자제하자는 배철수만의 '선 긋기'였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전 멤버들이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2022년 '피겨 여왕' 김연아와 결혼한 고우림도 함께했다.

이날 배철수는 "계속 김연아 씨를 물어보죠? 우린 안 물어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물어보는 게 맞는 거 아니에요? 포레스텔라로 출연했는데 부인 이야기 물어보는 건, 조민규 씨한테 '삼촌이 뭐하시죠?'라고 묻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가족 얘기를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우림은 “가족 안부를 묻는 그런 느낌”이라고 덧붙였고, 배철수는 주변 제작진을 보더니 “우리 스태프들은 김연아 씨가 궁금한가 봐”라며 웃어보였다. 고우림은 “집에 잘 있다”고 짧게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배철수 역시 솔직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저도 전혀 궁금하지 않은 건 아니다. '배캠'에서 좋아하는 팝음악 나오면 얘기 한 번 하자고 전달만 해달라”고 고우림에 부탁했다.

이어 “배철수 아저씨가 은퇴할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래도 방송 생활하면서 김연아 씨 인터뷰 한 번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해달라”며 특유의 너스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우림은 “전달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해당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교제를 시작해 4년 넘게 비밀연애를 이어왔고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고우림은 결혼식을 올린 뒤 군입대를 했으며 지난 5월 전역했다.

/cyki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연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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