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차량 →집에 침입한 불청객...믿기 힘든 사실 파헤친다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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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1일, 오후 06:30

(MHN 권나현 인턴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일상 뒤에 감춰진 믿기 힘든 실체를 추적한다.

11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기 남양주시의 먹자골목을 공포로 몰아넣은 한 차량의 정체와 치매를 앓는 노인을 상대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을 공개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남양주의 한 골목에서 벌어진 기묘한 사연이다. 과거 맛집 거리로 이름을 알린 이곳은 약 1년 전부터 정체불명의 차량이 출몰한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주민들은 이 차량이 등장한 뒤 상인과 손님을 가리지 않고 주차 과태료 통지서를 받게 됐다고 말한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남성이 운전하는 SUV로, 그는 가게 앞에 주차한 차량을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수시로 신고해 왔다. 구조상 인도를 침범할 수밖에 없는 골목 특성상, 택배 차령이나 이삿짐 차까지도 단속 대상이 됐다.

이에 상인들은 손님들에게 과태료를 대신 물어주기도 했지만 단속을 피하려는 분위기에 상권은 점점 얼어붙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그가 단순 신고를 넘어 주차 시비로 분쟁을 유도한 뒤 모욕과 협박죄로 고소하고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여러 제보를 확보했다. 공익을 빙자한 그의 행동 이면에는 어떤 목적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두 번째 이야기는 한밤중, 혼자 사는 치매 노인의 집에 침입한 불청객의 이야기다. 지난 5월 8일 저녁, 미경(가명) 씨는 언니의 다급한 전화에 어머니 집 홈캠을 켰다. 그 안에는 낯선 남성이 어머니 곁에 누워 신체를 더듬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미경 씨는 급하게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 중에도 남성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미경 씨가 신고하려 하자 그제야 그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후 미경 씨는 홈캠 영상이 자주 끊기거나 연결선이 빠져 있는 날이 많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는 “이 사람이 하는 행동이 점점 이상해졌다”며 “수위가 높아지더니 결국 기저귀까지 벗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어머니의 기저귀에서 해당 남성의 DNA가 검출됐고, 경찰은 신원을 파악해 그를 주거침입 및 준 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더 큰 충격은, 그 남성이 오랜 이웃이자 마을 이장직을 10년 넘게 맡았던 박 씨(가명)라는 사실이다.

박 씨는 피해 여성과 내연 관계였으며 모든 행위가 합의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 여성은 2019년 치매 진단을 받아 최근 기억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태다. 실제로 피해 여성은 기억하지 못했으며 주민들도 "그분은 밥을 먹은 것도 곧 잊을 정도"라며 박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한편, 믿었던 두 얼굴과 평화로운 골목을 공포로 몰아넣은 정체는 1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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