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푼 티저
솔비의 고음이 제대로 터진다.
타이푼이 11일 오후 12시 신곡 '퐁당! 푹'을 발표했다. 타이푼이 신곡을 내는 것은 2년 만이다.
신곡 '퐁당! 푹'은 일렉 기타 리프로 시작해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로 절정의 청량감을 끌어올리는 '서머송'이다. 원섭이 작곡하고 솔비·우재·원섭 세 멤버가 함께 작사해 타이푼 특유의 따뜻하고도 유쾌한 감성을 입혔다. 단순한 코드 진행에 기분 좋은 리듬감이 더해져 듣는 이들의 몸을 자연스레 움직이게 한다.
특히 솔비의 고음이 시원하게 터져 듣는 이들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적재적소에서 여러 번 솟아오르는 솔비의 고음은 혼성 그룹만의 강점을 잘 드러내며 청량함을 배가한다.
가사 역시 위로를 주면서도 청량함이 넘친다. '걱정하지 마, 널 먼저 사랑해야 해'' '우리 인생은 너무 짧아 이럴 땐 그냥 훌쩍 떠나도 좋아'라며 위로하고, '뛰어봐 바다로 퐁당 푹' '동해 서해 어디든 퐁당 푹 고민은 저기 푸른 하늘로 날려 훨훨' '천국의 팡파르 불러줄게' 등의 가사로 듣는 재미까지 더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세 멤버의 '케미'가 고스란히 담겼다. 시골 마을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논밭을 배경으로 거니는 멤버들, 바다에 뛰어드는 솔비, 차 안에 나란히 앉은 모습 등으로 휴가를 떠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노래를 부르는 세 사람 뒤로 농부가 멈춰 서 이들을 바라보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푼은 이번 신곡을 통해 2000년대 중반의 '그 시절 감성'을 소환하는 동시에, 지금의 감각으로 재해석된 뉴트로 정서를 음악과 비주얼로 모두 구현해 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타이푼표 청량 에너지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