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시영이 둘째 임신 사실을 고백한 뒤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시영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히며, 결혼 당시 시도했던 시험관 시술의 배아를 이혼 후 단독으로 이식했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방의 동의는 없었지만,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며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책임감 있게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속사 또한 OSEN에 “이시영이 최근 임신한 것이 맞으며, 둘째 아이의 아버지는 전남편”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사생활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그러나 전남편의 동의 없이 이뤄진 시험관 이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법적·윤리적 논란이 일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배아 소유권, 친권 인정 절차, 양육 책임 등을 문제로 제기했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반면 서효림, 전혜빈, 배슬기 등 동료 연예인들은 댓글로 응원을 보냈고, 딘딘, 크레용팝 출신 초아, 스윙스, 기은세, 소유진 등도 ‘좋아요’를 누르며 이시영의 용기 있는 결정을 지지했다.
계속된 논쟁 때문일까. 10일 오후 기준 이시영이 임신 사실을 고백했던 게시물은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그럼에도 이시영은 같은 날 새로운 게시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별다른 설명 없이 지인과 미술 전시를 관람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낳았으며, 올해 초 8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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