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장인 박균택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날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의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 관련 2차 가해 논란에 대해 대면 조사를 실시한다. 2025.9.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은 5일 오후 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관련 '2차 가해' 발언으로 논란이 인 최강욱 당 교육연수원장을 대면 조사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균택 당 윤리감찰단은 이날 오후 최 원장을 만나 해당 발언 관련 소명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했다.
윤리감찰단은 앞서 최 원장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조사는 이를 바탕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대면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여부) 의견을 당 지도부에게 보고한 이후 추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 정치 아카데미에서 성 비위 사건을 축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관련 녹취록에 따르면 최 원장은 해당 사건 관련 "한 발짝 떨어져 보는 사람으로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며 "누가 지금 한동훈 처남처럼 여검사 몇 명을 강제로 강간하는 이런 일이 벌어졌나"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하신 분은 어떻게 당하시는지 정확히 몰라 드리는 말씀인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까지 싸워야 할 문제인지"라고도 했다. 사건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겨냥해 '개돼지'라는 표현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에 당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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