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조지아주 현대차-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 불법체류자 단속 현장(사진 = ATF 애틀란타 지부 X(옛 트위터) 화면 갈무리, 재가공·DB 금지)
박 수석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이민 당국이 한국인 근로자 40명 이상을 포함한 약 450명을 체포했다고 한다”며 “정부는 이번 사건이 한국과 미국 간 경제 협력 관계에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미 정부와 공조해 사실 관계를 신속히 파악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에서 출장을 갔다가 체포된 인력은 한국에서 전자여행허가(ESTA)나 계약 등을 위한 상용비자(B1)를 발급받아 현지에서 근무 중이었다”며 “해당 공장 측은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미 정부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나, 이번 사건으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확한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국내 대표 기업들이 관련된 만큼, 그 파장과 의미를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우리 기업의 정당한 권익은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외교 당국은 교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도 대미 수출에 미칠 파장 및 교민 안전 상황 등 향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국회 차원 필요한 입법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