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9.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에 관해 "인프라가 9월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다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정상회의 제8차 준비위원회에서 "이제 APEC 정상회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APEC 정상회의가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으며,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더욱 짧다"며 "최근 주요국 정상들의 긍정적 메시지 등으로 인해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전례 없는 초격차 K-APEC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점검해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APEC 정상회의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행사·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기본계획, 경호안전대책 준비현황,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 등을 검토하고, 실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점검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리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밀하게 점검해 줄 것과 참가자 숙소·식사·동선 등 서비스 품질 강화에 관한 노력을 기울이고,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제고할 것 등을 특별히 당부했다.
김 총리는 "경제인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에게 경제인 행사를 잘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최태원 회장은 "새 정부 들어 김 총리의 연이은 현장 방문 등 노고에 감사하다"며 "남은 50여일간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외교부와 대한상의, 경상북도를 비롯한 모든 관계 기관과 부처가 적극 협력해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적인 K-APEC을 만들어 달라"며 관계부처에서 현장 상황팀을 신속히 구성해 수요자의 관점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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