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바이오 혁신 토론회 참석…"성장동력으로 육성"

정치

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후 02:4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K-바이오 혁신 토론회’에 참석해 바이오산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연일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바이오 의약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바이오 혁신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론회에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복지부 등 관계 부처 장차관과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를 비롯해 연구기관·학계, 국회의원까지 130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 토론에 앞서 정부가 합동으로 마련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이 발표됐다. 이어 규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이 인천을 중심으로 성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정한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누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의 최고의 과제는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회복과 성장은 정부의 핵심 모토인데, 특히 지속 성장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핵심은 A, B, C, D, E, F로 요약할 수 있다”며 “그중에서도 바이오 분야는 미래 산업의 매우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산업 종사자들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공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첫 번째 과제”라며 “정부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불공정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 지원과 규제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이 핵심인데, 정부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인증 절차를 신속하게 하고, 동시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며 “규제 완화나 개혁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전문가들과 정부의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함께한 만큼, 필요한 부분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면 정부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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