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여야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5.9.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여야 지도부와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국정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여야 대표와 회동한다"며 "다음주 월요일(8일) 낮 12시 오찬을 겸해 대통령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회동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양당 대표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김 비서관은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찬 회동 이후에는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 회동도 이어진다. 국민의힘 측은 대통령실에 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동을 요구해 왔다.
이와 관련해 김 비서관은 "장 대표 취임 이후 우 수석이 축하 난을 전달할 때도 대통령께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방일·방미 이후 귀국하자마자 우 수석에게 장 대표와의 만남을 말했다"라며 "그 연장선에서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모임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제는 사전에 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시간도 자연스럽게 시작과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일정은 이날 오전 합의됐다고 김 비서관은 전했다.
김 비서관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과 관련해 정 대표의 불만은 없냐는 질문에 "불만이나 이견은 전혀 없다"며 "(정 대표도)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 대화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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