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포르투갈 리스본 관광 전차 '푸니쿨라' 탈선 사고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머나먼 땅에서 들려온 비보에 비통함을 감출 길이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우리 국민과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과 포르투갈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어디에 계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포르투갈 대사관은 사고 직후 즉시 대책반을 구성했고 대사가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정부는 포르투갈 총리께 애도를 표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필요한 모든 책임과 조치를 다 하겠다"며 "아울러 포르투갈 정부 및 국민들과 이번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외교부를 통해 자세한 상황과 혹여나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에 대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전동 케이블 전차인 '푸니쿨라'가 선로에서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이 중 한국인 2명이 사망했으며, 한국인 1명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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