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리스본 전차 사고로 숨진 우리 국민 애도

정치

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후 01:5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르투갈 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숨진 한국인과 유가족을 애도했다.

4일(현지시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놓인 꽃과 빨간 하트 모양의 풍선(오른쪽)이 보인다.
포르투갈은 목요일, 리스본의 유명한 푸니쿨라 열차 중 한 대가 격렬하게 탈선해 외국인을 포함한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은 뒤, 전국 애도일을 거행했다.(사진=AFP)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3일(현지시간) 리스본 도심 명소인 바히투 알투 언덕을 오가던 푸니쿨라 전차가 탈선해 인근 건물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머나먼 타국에서 전해진 비보에 깊은 비통을 금할 수 없다. 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우리 국민과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큰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을 유가족분들과 포르투갈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에 계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아픔을 보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주 포르투갈 대사관은 사고 직후 즉시 대책반을 꾸렸고, 대사가 현장에서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포르투갈 총리께 애도를 전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필요한 책임과 조치를 다하겠다”며 “포르투갈 정부와 국민들과 함께 이번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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