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권성동 압색→ 홍준표 "천벌 받는 중…사이비 종교, 한덕수로 사기 경선"

정치

뉴스1,

2025년 7월 20일, 오전 08:07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 앞에서 김건희 특검의 '건진법사-통일교 의혹'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구주류(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이 김건희특검으로부터 강제수사(압수수색) 당한 것에 대해 "천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거침없이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20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지난 18일 특검팀이 '건진법사-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의원 지역구인 강원 강릉 지역구 사무실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소식을 알리면서 "어쩌면 2021년 가을 20대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사이비 종교 문제를 처음 끌어들인 인물이 권 의원일지도 모르겠다"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20대 대선 경선은 사이비 종교집단을 끌어들인 사기 경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1대 대선 경선은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들이 한덕수를 끌어인 사기 경선이었다"며 두차례 모두 친윤들에 의해 대선후보 자리를 사기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동안 홍 전 시장은 20대 대선후보 경선의 경우 당원 가입이 급증하는 이상 현상을 보였으며 이는 몇몇 특정 종교 집단이 대선에 개입한 것이라는 의심을 해 왔다. 이는 친윤과 정치검찰의 합작품으로 그로 인해 민심에서 이기고 당원투표에서 패해 윤석열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됐다는 것.

또 21대 대선후보 경선 때도 구주류가 한덕수 카드를 손에 쥔 채 부담스러운 자신을 2차 경선에서 밀어낸 뒤 한 전 총리를 옹립하려 '새벽에 단 1시간만 후보 등록'을 받았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구주류 술책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이겼을 것이라며 주장을 펼쳐왔다.

한편 권성동 의원은 지난 18일 압수수색 현장인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 "건진법사, 통일교 관계자와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관여하거나 개입한 바가 없다"며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떤 자금도 수수한 바 없다"고 수색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정치적 목적으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 사무실뿐 아니라 주거지를 압수수색 한 것은 전형적인 집권 남용이다"며 정권 차원의 야당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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