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성호·구윤철·조현·김정관 장관 임명 재가(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7월 18일, 오후 08:39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기재 구윤철, 산자 김정관, 외교 조현 장관 임명 (사진출처=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구윤철·조현·김정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바 있다. 이로써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가 마무리됐다. 주요 부처 수장 공백이 해소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과 38년 인연을 이어온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린다. 이 대통령과의 인연은 1987년 3월 사법연수원 내 학회에서 처음 만난 3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내 비주류였던 이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서 처음 도전했을 때부터 이 대통령의 당내 활동을 도왔다. 2024년 8월부터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지난 대선 이 대통령 승리에 일조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다자, 통상외교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직업 외교관이다. 외시 13회로 1979년 외교부에 입부한 조 장관은 1990년대 중반 초기 간부 시절 본부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한 후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다자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외교 현안들에 대해 실용적 해법을 모색해온 ‘중도 실용주의자’로 평가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 사장 출신이다. 제36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에서 산업과세과, 외화자금과, 종합정책과 등을 거쳤다. 이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세계은행 협조금융 전무가를 맡으며 ‘정책통’으로서 면모를 쌓았다.

다만,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명단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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