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료…내일 보고서 채택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후 10:37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여야는 큰 충돌 없이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작해 오후 10시 5분 산회했다.

김 후보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호우 피해지역 주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 최소화와 빠른 복구를 해나가도록 하겠다"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제 생활을 깊이 돌아봤고 공직자로서 자세와 처신을 가다듬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청문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을 유념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회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조언을 구하겠다"고 했다.

산자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해 18일 오전 9시 30분에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초반 김 후보자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으로 재직한 이력이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며 국민의힘이 공세를 펼쳤지만 여야 간 큰 충돌로 번지지는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게 정책 질의를 이어가며 힘을 실어줬다.

김 후보자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각종 현안과 관련한 답변에 집중했다.

김 후보자는 "(미국에) 농축산물 시장 개방이라는 게 얼마나 민감한 이슈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협상팀도 이를 유념해 관계 부처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정보공개, 소통 부족 등 논란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현재 실무자들하고 (사업에 대해) 고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산자부에서 에너지 부문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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