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77주년 제헌절 앞두고 "시민사회 개헌 제안 반영할 것"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전 11:43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오체투지 투쟁 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77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시민사회단체들을 만나 개헌과 관련한 제언을 경청하고 이를 국회의 개헌 논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개헌 간담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을 거치면서 국민들 안에서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헌법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불법적인 계엄을 막아내고 다시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었던 힘은 지금의 헌법에서 나왔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지금의 헌법이 가지고 있는 제도적인 문제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위헌적 계엄을 겪으면서 결국 민주주의는 누가 집권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가로 평가돼야 한다는 인식이 크다"며 "시민사회에서 주는 말 모두 경청하고 국회가 (개헌을) 논의할 때 잘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진영종 참여연대 대표 △윤복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윤순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책위의장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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