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박찬대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15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과 지구당 부활 등이 담긴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주권을 강화하는 정치개혁, 당원의 권리를 확대하는 정당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먼저 정치개혁 5대 과제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지구당 부활 △정치후원금 세액공제 확대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 △'명태균식' 여론조사 원천 차단 등을 내걸었다.
또 정당개혁 공약으로는 △선출직 평가에 당원 평가 반영 △전략공천 당원 추인제 도입 △당내 선거 공영제 도입 △의원총회 공개 확대 △디지털 정당 플랫폼 구축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10대 공약은 입법을 통해 곧바로 실행 단계로 나아가겠다"며 "국회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을 개정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는 법을 새로 만들어 관철하겠다.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동할 정당법 개정안은 당장 내일 발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요구에 한층 더 빠르게 응답하고, 당원의 요구를 하늘처럼 받드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정치-정당개혁 10대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호 2번 저 박찬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거친 후 내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마무리한다.
당 대표 선출 시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대의원단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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