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환 대법관이 2024년 12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 전 대법관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2024.12.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여야는 14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를 위한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합의한다.
헌재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여야는 지난 10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을 여야 간사로 내정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심사경과보고서는 당일 또는 이튿날인 22일 채택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6년 경북 김천 출생인 김 후보자는 대전 보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1994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김 후보자는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파견연구관,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 2018년 12월 28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임명을 받아 2024년 1월까지 약 2년 8개월간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대법관 임기를 마친 후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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