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정세현, 박찬대는 윤여준…후원회장 위촉 경쟁(종합)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1일, 오후 03:10

정세현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토론회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대한민국의 국익'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4선)과 박찬대 의원(3선)이 후원회장으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각각 선임했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정 전 장관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하고 후원금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1977년부터 남북관계 분야에서 44년간 일하며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한 인물로 통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장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아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번 6.3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생 대통령 적임자'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평생 노력해 오신 정세현 전 장관님과 함께 강력한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본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 후보 측은 박 후보의 후원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맡아왔으나 대통령 당선으로 새 후원회장을 모시게 됐다며 윤 전 장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대통령이 되신 이재명 후원회장을 대신해 후원회장을 맡아주실 대표적인 분으로 윤 전 장관님께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참모로 활동한 윤 전 장관은 과거 한나라당의 공천을 담당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보수 책사'로 불렸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보수 인사로 분류됐다.

그러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윤 전 장관과 박 후보는 선대위 공동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추며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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