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 혁신위 겨냥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1일, 오후 02:49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법 추진 시도를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3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당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며 "도망치는 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느닷없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당헌, 당규에 넣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희숙 당 혁신위원회를 겨냥한 것이다. 전날 당 혁신위원회는 1호 안건으로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주장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자리에 앉는 사람마다 사과할 것인가. 우리 당의 대표가 '내란을 자백했다'고 선언했다"며 "108석을 갖고도 탄핵을 막지 않았다. 이미 탄핵된 대통령을 사실상 출당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 있기라도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다른 당은 똘똘 뭉쳐서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자당의 범죄자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혈안이 되어있다"며 "그렇게는 못 할망정,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서로 남탓하며 내부총질을 하고 도망치는 우리 당의 못된 습성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선에서 41%의 지지율을 얻었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19%로 떨어진 이유를 제대로 찾아야 제대로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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