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이호성, “5세트 밴픽, 3, 4세트와 달리 수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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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9월 03일, 오후 10:12

[OSEN=종로, 고용준 기자] “1, 2세트를 너무 쉽게 내어준 것이 가장 큰 패인이에요.”

10년만에 치른 포스트시즌 다전제에 대한 압박이 컸던 탓일까. 팀의 전신인 나진 시절이후 무려 3671일만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대한 중압감은 무시할 수 없었다. ‘듀크’ 이호성 감독은 3, 4세트의 추격 보다 1, 2세트의 완패를 씁쓸하게 돌아봤다.

브리온은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플레이-인 1라운드 농심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0-2로 뒤쳐진 3, 4세트를 만회하면서 2-2까지 따라붙었지만, 5세트 초반 다이브 승부수가 막히면서 결국 플레이-인 2라운드 패자조로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브리온 이호성 감독은 “아쉽게 2-3으로 농심전을 패했다. 첫 번째 세트와 두 번째 세트는 메타 위주의 챔피언들이 나오는 구도인데 너무 힘 없이 진 것 같아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경기를 총평했다.

메타픽 구도의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한 것을 앞서 언급했던 이호성 감독은 경기 패인으로 1세트 24분 47초, 2세트 30분 55초 등 1시간도 안 걸려 무너진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2-2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1, 2세트를 너무 쉽게 내어준 것이 가장 큰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주도권과 조합에서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구상한대로 풀렸는데, 결과는 아쉽게 됐다.”

마지막으로 이호성 감독은 “확실히 5세트까지 경기가 가니 밴픽이 수월하지 않아다. 3, 4세트 밴픽할 때와는 달랐다. 5세트에 대한 밴픽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밴픽에서 추가 카드 발굴을 향후 포스트시즌의 키로 언급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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